해마다 연례행사로 산나물을 뜯으러 갔었는데 나이가 한살 두살 더 먹기 시작하고 부터는 1년에 겨우 한두번 밖에 다니질 않았다. 한동안 다닐때는 직장에 다닌 탓도 있었겠지만 귀래면 십자봉을 토요일날 가고 일요일날 연거푸 간적도 있었다. 지금도 그곳에 곤드레,참취,참나물과 곰취가 눈에 선하다.
오늘은 몸상태도 안좋고해서 작년에 가서 다래순과 참취.메나지싹을 뜯어온 고향 뒷산으로 갔다.
둥굴레싹과 비슷한 이밥나물이다. 꽃이 달리면 꼭 밥알 같은게 매달려서 이밥나물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군락지에 가면 낫으로 베어올 정도로 많이 자라는 나물이다.
우리 고향에서는 오야리라고 하는 데 어떤 사람은 으아리라고도 부른다.
둥굴레다
오늘 목표로한 다래순이다.
달래가 몇년을 묵었는지 시시한 마늘 대궁보다 굵었다.
더덕도 한뿌리 캤다. 작년에도 한뿌리 밖에 못캤는데 산신령님이 해마다 한뿌리 밖에 안주시나 보다.
참취다. 취중에서 향기가 가장 좋아 데쳐서 파,마늘 양념과 들기름으로 무쳐 놓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어느새 참취를 조금 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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