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산이 부른다.

단양 제비봉(2017.12.5 옛벗산악회)

靑松 2017. 12. 6. 20:08

이번이 네번째 제비봉 산행이다.

7:30분 출발인데 아직 서쪽 하늘에 달이 걸려있다.

아마 날이 많이 춥다보니 하늘에 달이 얼어 붙은가 보다. 

모처럼만에 두꺼운 잠바로 중무장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지만 이내 벗어 던지고 땀을 흘리며 산에 올랐다.

정코스는 얼음골~정상~장회나루코스이나 나는 반대로 장회나루에서 올라갔다.

장회나루쪽 경치가 더 좋기 때문이었다. 정상을  약 400m 남겨둔 지점에서 정코스를 밟은 일행을 만나서 아쉽지만 정상을 못가고 시간 관계상 정채영씨와 함께 하산하였다.

욕심을 냈으면 정상을 딛은후  후미와 같이 내려와도 될것 같았지만 추운날씨에 땀도 많이 흘렸고 처음온 산도 아니고해서 발검음을 돌렸다.

날씨가 맑은 관계로 북으로 금수산,가은산이 선명히 조망되고 남으로는 월악산 영봉이 뚜렸히 보였다.

바로앞에 옥순봉과 구담봉,장회나루도 코앞처럼 다가왔다.

제비봉은 암릉이 멋있고 소나무가 분재처럼 자란 아름다운 산이다.

이런 산과 비교하면 100대 명산에 이름이 들어간 방장산이나 칠갑산 같은산은 어떠한 사유로 선정이 됐는지 정말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