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는 동안 나의 이야기..

산나물 채취(2018.4.29) 2

靑松 2018. 4. 29. 17:56

산달래 군락지를 만났다. 굵기를 가늠해 보았다. 먹을 만큼만 굵은 놈으로 캤다.

다음 사람도 캐갈때 어리고 작은놈은 남겨 뒀음 좋겠다.

고사리도 좀 뜯었다.


오가피나무 싹이다. 삼겹살과 같이 싸먹으면 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이것은 뜯어서 냉장보관 하였다가 곧 아들,며느리가 온다니 옥상에서 삼겹살 구어 먹을때 먹어야겠다.

동생네 별장에 와서 싦을려고 꺼내놓은 다래순이다.

다래순은 묵나물로 만들어서 겨울철에 들기름에 볶아 먹어도 좋고 된장찌개를 심심하게 끓여 먹어도 맛이 좋다.

메나지싹이다.

이 나물 역시 생식으로 고기 구워서 싸먹는 나물이다. 뜯으면 대궁에 하얀 진액이 민들레처럼 나오는데 막상 맛은 야간 달달하며 아삭한 식감이 좋다.


취나물,고사리,두릅,둥굴레싹 등등 여러가지 나물을 한군데 삶아서 묵나물로 먹을 작정이다.

큼지막한 양은솥에 반정도 물을 붙고 끓인다.

나물은 뜯기보다 손질해서 삶아 널어 말리는게 더 힘들다.



슬쩍 데친 나물을 찬물에 옮긴 다음 헹궈서 널어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