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산우회

중랑천 둘레길(2018.6.5 보름산우회) 1.

靑松 2018. 6. 5. 20:37

중랑천 둘레길은 정식 명칭이 아니다. 그저 부르기 쉬게 내가 지은 이름이다.

응봉역을 기점으로하여 살곶이 다리를 건너 자잔거도로를 따라 2km정도 걸은후 송정나들목에서 제방으로 올라가서  걷다보니 광진구 둘레길이란 이름이 보였다.이곳 또한 작년에 이맘때쯤 다녀간곳인데 그때는 코스가 좀 짧았으니 이번에는 중랑천 자전거길 종점인 양주시청 까지 85km를 걸은참이며 돌아 올때는 반대편으로 걸어 내려올 작정이니 얼추 420여리를 걷게 될것이다.

애당초 응봉역에서 서울숲 방향으로 틀어서 들머리를 하였으면 좋았을것을 애꿎게 자전거도로를 걷다보니 그늘이 없어서 고생하였다.

살곶이 다리는 사적이라는 안내판만 있지 유래가 없어서 검색해보니 조선 태조가 함흥에서 돌아 올때 태종이 이곳까지 마중 나왔는데 태조가 태종을 향해 화살을 쏘았는데 이곳에 꽂혔다고해서 살꽂이가 살곶이로 부르게 되었다고한다.

장미축제가 끝난지 3주정도되니 꽃이 거의 떨어져서 아쉽긴 하였지만 그래도 드믄드믄 늦꽃이 있고 바닥도 우레탄으로 깔려서 걷기가 편했다.벗나무도 잘 심어져 있어 그늘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