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는 동안 나의 이야기..
금년여름 말복달임(2018.8.15 롯데시네마옆 비스트로미 ) 2
靑松
2018. 8. 16. 18:05
저녁때 작은 아들이 전화를 해서 저녁을 사드린다고 한다.
며칠전부터 말복 전날이니 보신을 시켜준다고 하였다. 올여름 이더위에 에어컨도없이 지내느라고 옆구리에 땀띠가 돋았던데 마음 씀씀이가 가륵하다.
무얼 잡숫고 싶냐기에 혁신도시에 "인더키친"을 가자니까 거기보단 롯데시네마 부근에 "비스트로미"가 낫다고 그리로 모신단다.
인더키친은 가족적인 모임이 많아서 아이들 소음과 산만함이 눈에 띄었는데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다. 묶음메뉴로 시키려니까 한가지씩 골라 먹자길래 식사와 음료를 시키고 나는 맥주를 시켰다.
칼질하는곳이 그렇듯 카스 작은것 한병에 5천원이니 비싸긴 한데 비싸서 많이 안먹으니 그게 그건가?
코스 요리처럼 나오는대로 천천히 얘기하며 먹는데 아들이 이런곳은 소셜커머스를 이용하여 저렴하게 먹을수 있다고 귀뜀을 해주었다. 즉 이곳은 온라인으로 상품권을 구입하면 되는데 그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사는거란다. 그래서 10만원 짜리를 7만원에 사서 계산시 휴대폰을 확인시키면 10만원으로 계산을 해준단다. 할인 쿠폰 정도는 이용해 봤지만 처음듣는 정보라서 신선하였다. 쿠팡이라든지 인터파크라든지 발품만 팔면 품값을 버는 세상이다.
저녁식사를 근사하게 먹고 집에 데려다 주길래 집에 와있는데 영화보러 가자고 또 전화가 왔다.
혁신도시 메가박스에가서 황정민이 주연으로 나온 "공작"이란 첩보영화를 보았다.
예전 떠들썩 하였던 흑금성 사간을 재조명 하였다고 하는데 나름대로 몰입해서 감상한 재미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