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그 설렘의 시작!

스.모.포 10박12일(2018.8.25-9.05 바로셀로나 성가족성당.까사밀라.구엘공원) 11일차 2..

靑松 2018. 9. 16. 16:02

구엘공원은 가우디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세계, 자연과 인간을 배려한 마음이 가득 담긴 곳이다.

 이곳은 본래 가우디의 경제적 후원자인 구엘이 영국의 전원 도시를 모델로 대규모 주택단지를 짓기 위해 가우디에게 의뢰하여 설계된 곳이다. 구엘과 가우디는 이곳에 고급 주택 60호 이상을 지어 부유층에게 분양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곳은 돌도 많고 경사진 비탈길이어서 작업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결국 지형적 한계와 자금난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14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에도 불구하고 단지 몇 개의 건물과 커다란 광장, 예술작품 같은 벤치 정도만 남긴 채 야심찬 프로젝트는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구엘 사후 1922년 바르셀로나 시가 이 땅을 사들여 다음해 시영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가우디와 구엘의 이상 주택이라는 본래의 계획에는 실패했지만 이곳은 가우디의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시민과 관광객들은 예술작품 같은 공원이 주는 무한한 감동을 선물 받게 되었다.

구엘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철저히 계획한 인공미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색과 곡선의 아름다운 건물들, 화려하고 신비한 모자이크 장식의 타일, 땅을 고르는 것도 반대한 만큼 자연스럽게 터진 길과 인공 석굴 등 어느 것 하나 가우디답지 않은 것이 없다. 마치 은밀한 언덕 위에 만들어진 초현실 영화의 세트장처럼 멋지고 신비로운 기운이 감돈다.(이상 퍼온글)


그러나 막상 관광객의눈으로 돌아본 구엘공원은 그냥 공원일 뿐이었다.

남의 나라 유명 관광지를 깍아 내릴 의도는 없다.

하지만 무엇이 영감이고 무엇이 신비한지 내가 안목이 졸렬하고 예술에 문외한 이라서 그렇겠지만 너무 추켜 세우는듯한것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다른 공원과는 좀 차이가 나는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위의 글처럼 대자연의 영감이나  신비하고 훌륭한 조화가 이루어져서 감동을 주는곳은 아니란 생각이었고 오히려 바글거리는 관광객들과 서로 사진이나 찍으려는 사람들로 혼잡한 곳으로 밖에 볼수가 없었다.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다른 공원과 차별성은 보였다.

나가는곳 한편엔 흑인들 몇몇이 노점을 펼쳐 놓고 생수,기념품등을 팧고 있었다.

이나라 법은 노점에서 물건을 사면 산사람에게 벌금을 물린단다. 이유는 사는 사람이 있으니까 파는 사람이 있다는 논리인데 맞는듯 하다.



 



성가족성당의 뒷편에는 예수를 파는 유다 등의 조각이 벽면에 부조되어 있는데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꽤나 흥미가 있었다.









구엘공원 입구이다.







메인 건물로 그리스 신전을 닮았다.

동화나라 집이 두채 있었다.



그리고 종유석 을 옮긴듯한 기둥과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