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방방곡곡 찾아가다.

괴산 초원의 집(2018.12.5)

靑松 2018. 12. 8. 12:45

12월에 겨을비가 내렸다.

가까운곳의 명소는 거의다 다녀봐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괴산쪽에 돌로만든 집이 있다고 나와서 그곳에나 가보려고 집을 나섰다. 

충북 괴산 쌍곡계곡 입구인데 이쪽 지방으로는 산악회를 따라 자주 다닌 곳인데도 이지역 만큼은 기억이 없다. 그리 유명한곳은 못되는지 안내판 등이 없어서 찾ㅊ는데 조금 헤매이었고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개울가에 주차하였다. 날씨탓인지 관람객은 부모님을 모시고온 딸가족 뿐이었다. 평소에는 구경꾼이 많은것 같았다. 규모는 500~600평 정도인데 들어가는 입구에 '입장료는 없으나 안에 들어가 차 한잔만 사 드시면 된다'는 안내장을 하나 붙여 놓았는데 들어가니 할머니 한분이 맞아 주시는데  조그마한 살림집도 있었고 엿하고 자판기 음료를 팔고 있었다. 입장료로 엿을 한봉지 사서 먹었는데 맛은 없었다.

미로처럼 구조가된 길에 돌조각과 자갈을 시멘트와 같이 붙인  작품을 돌아 보는데  좁고 작품이 잡다하니 많아서 여러 사람이 구경하기에 복잡하고 어려울거란 생각이 들었다. 일방통행로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 오는 날인데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하였다.

군데군데 돌벤치가 있지만 구경꾼이 많으면 쉴 공간이 따로 없었다.

 작품 자체가 동물들 돌조각품과  강가의 납작한 자갈을 시멘트로 붙여 놓은 것이다.

이재욱이란 분이 28년간 수고하여 만들었으며 지금도 만들고 있었다.

수고는 무지하게 많이 하셨지만 그저그런 모습이었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주차문제로 동네주민들과 갈등이 있을거란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여하튼 한번정도는 가볼만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