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는 동안 나의 이야기..
병지방 귀촌민박(2018.12.20)
靑松
2018. 12. 20. 20:37
고향친구들이 토종닭 잘하는 집이 있다고 초청하여 병지방을 갔다.
요즘은 시즌이 아니라서 미리 예약을 해야한단다. 마침 이곳 친구들이 집주인을 잘알아서 미리 연락을한 관계로 푹 삶은 토종닭을 배불리 먹었다. 바깥 주인은 오늘이 동네 대동계 날이라서 출타했다가 갈때쯤 왔는데 이동네 이장이 당선돼서 왔다. 안주인이 뭐든 맡아오면 내쫒는다고 하더니 결국 소리치며 눈만 흘기고는 끝이었다. 바깥 날씨가 오늘따라 푸근해서 마당에 서서 한참을 얘기하다가 대각정사나 구경하겠다고 출발하였다.
병지방계곡은 워낙 깨끗하였는데 이제는 많이 오염됐다. 그래도 아직은 청정지역이다.
서로 음식값 계산을 하겠다고 두친구가 실랑이를 벌였다. 외국사람들이 와서 돈먼저 내겠다고 실랑이하는 광경이 매우 신기했다고 하더니 내가 봐도 우습다.
나중에는 백석아빠가 화를내며 낸다고 하여 결국 판정승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