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산우회

서울 종주길 동화역~간현역 구간(2019.2.26) 1.

靑松 2019. 2. 27. 17:24

오늘 서울종주길 의 목표구간은 간현역~동화역 구간인데 집을나서  남부시장 삼성생명에서 52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정차를 안하고 그냥 가버리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어찌할수가 없어 급히 다시 문막행 51번 버스로 동화역으로 간후 간현까지 걸어가는 방법을 택하고 10여분을 다시 기다려서 51번 버스를 탈수 있었다.

동화역에서 내린후 만낭포~서원주역~원주굽이길 섬강공원~강화레미콘~간현유원지 주차장~간현레일파크역까지 걷고 점심심사를 하였다. 

동화역이다. 늘 서울쪽으로 둘레길을 다니느라고 기차를 타고 수도없이 지나다녔지만 내려서 역사안까지 구경하기는 처음이다. 간이역이라 역무원도 없을줄 알았는데 직원들과 청소아주머니가 일을하고 있었다. 






마침 강릉행 KTX가 지나가고 있었다.





마늘이 10cm 는 파랗게 올라왔다. 봄이 점점 가까이 느껴진다.



만낭포 마을을 지나 간현쪽으로 접어들었다. 서원주 역사를 공사하는라고 분주한듯하다.





예전 중앙선이 지나가던 철로가 이젠 녹슬은 기찻길이 돼버렸다.

간현고개를 넘어 간현초등학교부근 삼거리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간현초교를 지나  목적지인 간현면 소재지로 가고 우측으로가 면 조업기념관 가는 작동마을을 지나 기업도시로 가서 흥업면 사제리 요동쪽으로 나온다. 우리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서원주 역쪽으로 갔다.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 멀긴해도 덤프차와 쓰레기수거 차량이 어찌나 많이 다니고 쌩쌩 거리는지 잘못하면 차에 치어 죽을것 같았다. 게다가 매연과 먼지가 너무 심하였다.

간현 소재지로 가는 길이다.

철로는 이제 폐철로이다.

서원주역 쪽이다. 저 철로를 따라 가는길이 지도앱에 나와 있었다.

지정초등학교이다. 지붕이 발전소다.

서원주역 쪽으로 가고있다. 여기서 박스를 빠지지않고 우회전하여 서울 방향으로 걸어갔다.


이 비포장길을 따라 낮은 고개를 넘어가니 농가와 축사가 보이고 더 내려가니 원주굽이길 리본과 수변공원이 나타났다.

멀리 간현시가지와 소금산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원주굽이길 리본이 보이고 수변공원에 데크로 만들어놓은 교량이 멋지게 만들어져 있다. 

섬강을 나타내는 개구리 같은 돌두꺼비 석조물이 두개 있고 벤치와 안내판이 있는데 안내판은 보는바와 같이 모두 낡아서 제구실을 못한지 꽤 되어 보였고 석조물 근처는 애초 잔디를 심어 가꾼듯하나 관리가 전혀안돼 그야말로 쑥대받 이었다.


다른  지자체에서 둘레길 구비길 모두 만드니까 원주시에서도 허겁지겁 만들고는 관리를 안하니 차라리 안만든것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본만 걸어 놓으면 모두 굽이길인가?

들어간 혈세가 아깝다.

비단 이곳뿐만이 아니다. 매지리길,양안치 임도길도 가보면 시늉만 내놨다.

다른 지자체에서 만든것도 좀 보고와서 만들었으면 좋으련만~~~

원주굽이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원주시내 각 읍면동으로 굽이길을 만들어서 보통 건강한 성인 남자라도 하루에 한코스도 못가는 거리의 굽이길도 허다했다.

가던 말던 만들어 놓고 보자는것 밖에는 안보였다.

낡은 안내판도 전면 새로 만들어 설치하고 거리표시가 정확한 이정표도 요소요소에 세우며 파손된 테크는 빨리 보수하여 안전하게 다닐수 있게하고 전설이나 지명유래를 재미있게 만들어서 역사탐방과 함께 읽을거리도 제공하여 원주 지역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