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 이런저런 풍경들
치악산 금대리 영원사길(2019.3.29) 3.
靑松
2019. 3. 31. 20:40
치악산 영원사는 치악산국립공원(雉岳山國立公園) 금대계곡 상류에 자리잡고 있다. 금대매표소를 지나 아름다운 계공풍광을 자랑하는 금대계곡 영원골에 자리잡은 영원사는 천년고찰다운 고색창연함은 느낄 수 없지만 근래에 전통건축 장인들이 공들여 건립한 대웅전은 아담하고 웅장한 멋이 깃들여진 전통사찰건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치악산 금대계곡은 남대봉이 만든 깊고 긴 계곡풍광을 자랑하는 계곡으로 전통사찰 영원사가 자리하고, 삼국시대와 임진왜란 당시 호국의 정신이 깃든 영원산성이 있다. 영원사로 가는 금대계곡과 영원골의 고즈넉한 계곡길은 자연과 벗삼아 산책하기 좋은 계곡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전통사찰을 찾는 답사라면 영원사를 둘러보고, 근래에 산성일부 구역을 복원하고 산성탐방로를 재정비한 원주영원산성(原州領願山城)도 함께 찾아보면 좋을 역사유적 답사코스이다.
치악산 영원사는 신라 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사찰 뒷편에 있는 영원산성(領願山城)의 수호사찰로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절은 흔적만 남은 영원사터에 1964년 김경준 주지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가 있고, 대부분 근래에 중건된 전통사찰 형식의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