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방방곡곡 찾아가다.
진천 농다리(2019.4.13) 1.
靑松
2019. 4. 15. 21:50
생거진천,사후용인 이란 이야기는 예전에 텔레비젼의 "전설의 고향"에서 본 적이 있는 친숙한 글귀이다.
오늘은 대전에서 큰며느리의 여동생이 결혼식을 하는 날이라 아침 일찍 5:30분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대전으로 향하였다. 결혼식을 마치고 사돈과 작별을 한 후 예식장 근처에서 멀지 않은 대전 한밭수목원을 보려고 갔더니 어찌나 인파가 많은지 주차장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기다리다가 내려오는 길에 진천 농다리 쪽으로 벗꽃이 근사하게 핀것을 본지라 그곳으로 차를 몰았다.
이곳도 휴일이라 관광객이 넘쳤으나 그리 복잡하지 않게 꽃길을 걸을수가 있었다. 작은 아들내외와 이야기하며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모처럼만에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가졌다.
농다리는 처음 오는곳인데 성황당 너머 초평저수지 가장자리 야외 공연장에서는 음악공연도 하고 있었다. 시간이 없어 구경을 못하고 아쉽게 발걸음을 팔각겅 전망대로 옮겼는데 내려오는 길이 너무 정비가 안돼서 걷기가 매우 불편하였다. 야자나무 열매껍질로 짠 매트라도 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려 왔는데 길이 나빠서 그런지 올라오는 사람도 없었다.
벗꽃 구경을 실컷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