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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일차 (2018.6.19-6.24 우산산악회) 패망 월남대통령령관저 독립궁

靑松 2018. 6. 26. 12:47

1975.4.30일 월남이 북부 월맹군의 공격으로 패망하였다.

어려서부터 반공교육으로 세뇌가 되어있던 19살의 나에게 월남패망은 큰 충격이었고 당장 북한에서 쳐내려 올것같은 두려움도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맹호,청룡,백마,비들기,십자성 부대의 용감한 전공담과 그 부대들의 군가를 매일 부르며 자랐는데 공산군에게 졌다고하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파병초기 맹호부대 강재구 소령,청룡부대 이인호 소령의 살신성인 부대원을 구한 얘기나 "안케의 영웅들"이란 베트남 전쟁 영화를 듣고 보며 자란데다가 1.21사태나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이승복의 공산당은 싫어요에 웅변대회 까지 열리고 중학생때부터 반공이란 교과목으로 매주 두시간씩 정신교육을 받고  고등학교 시절엔 교련으로 M1 소총을 메고 집총훈련,총검술,병기수입으로 군대생활을 하다시피 하였고  자매부대 3일 입소로 실탄사격까지 하며 자랐기에 아직도 눈에 선한 탱크로 대통령궁 정문을 부수며 입성하던 장면을 잊을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 당시의 탱크인지는 모르나 궁 마당 한켠엔 탱크 두대가 서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