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방방곡곡 찾아가다. 461

충북 충주시 활옥동굴(2021.6.10) 1.

충주 활옥동굴은 충주시 목벌안길 26에 위치하였다. 활옥동굴은 약 100여년간 활옥,백옥,활석을 채취하던 옥광산으로 동굴 길이 57km, 지하 수직고가 711m로 한때는 동양 최고의 광산이었다고 한다. 문닫은 활옥광산을 체험과 힐링의 공간으로 꾸며서 2019년 개장을 하였다는데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입장료는 대인기준 7천원에 보트 탑승비 3천원으로 1만원이나 공사중에 불편을 주어 미안하다고 1천원을 깍아 주었다. 임시 개통된 동굴 입구로 접근하니 찬바람이 뿜어져 나오는데 시원하다 못해 추웠다. 동굴 탐방로가 널직하고 동굴의 높이도 높아서 통행에 지장이 없었다. 평지처럼 꾸며놓아서 너약자도 무리없이 다닐수 있었다. 동굴 곳곳에 조명을 설치한 조형물이 보기 좋았다. 마치 예전에 가본 광명동굴을 연상케..

당진 필경사(筆耕舍) (2021.4.30) 1.

당진 송악에 위치한 필경사(筆耕舍)라는 조금은 생소한 명소가 검색되었다. 눈여겨 살펴보니 소설 상록수의 작가인 심훈 소설가가 상록수를 집필한 곳이자 작가의 부친이 사시던 집이었다. 이분의 고향은 서울 흑석동이었는데 상록수 내용이 지금은 아련하지만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국어교과서에 소설의 일부가 실렸었고 50-60년대 태어난 세대가 성장하면서 새마을 운동과 맞물려 농촌계몽적인 내용과 박동혁,채영신 두 젊은 사람이 지독한 농촌의 굶주림과 수탈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왜놈들과 악덕지주의 방해속에서 결실을 맺어 가지만 결국 채영신이 돌연 병으로 사망하는 내용에 가슴아파하며 읽은 기억이 났다. 필경사의 이름은 "붓으로 갈다" 라는 뜻으로 쟁기로 밭을 갈듯 붓으로 학문을 간다는 의미이니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

안면도 안면암(2021.4.29)

태안 안면도 안면암은 낯선곳이라 이름도 생소한 암자이다. 처음 마주한 느낌은 "꽃피는 절" 이라고 안면암 주차장 바로 밑에 자리잡은 절과 안면암이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다. 안면이란 한자를 풀어보면 편안히 잠자는것인데 편안하질 않은가? 갸우뚱 고개가 돌아간다. 암면암은 절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근처 바닷가에 얼굴바위가 있는데 이를 안면암이라고 한단다. 수목원을 둘러보고 귀가하는 도중에 소나무가 멋진 도로를 자나니 암면암이란 안내판이 보였고 안내판만보고 핸들을 돌렸는데 의외로 절의 규모가 보통이 넘었다. 언뜻 한바퀴 돌아 보는데 건축물이나 불상의 크기도 어마어마한데 풍기는 이미지가 동남아의 사찰 느낌이 들었다. 이곳의2층 법당이 관망대 포인트란다. 멀리까지 조망되는 천수만이 볼만하다는데 약간은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