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 이런저런 풍경들 98

원주천 밤운동(2021.4.26)

요즘 낮에는 제법 덥다. 바람은 있지만 워낙 더위를 많이 타서 저녁식사를 일찌감치하고 원주천으로 나섰다. 요즘이 음력으로 보름이 가까와 오나보다. 달이 점점 밝으면서 둥그래진다. 어릴적엔 달이 밝아도 별이 너무 많이 보이고 하늘 가운데로는 은하수가 길게 흘러 갔는데 요즘은 북두칠성도 보기 힘들다. 산골짜기에나 들어가야 볼수 있을까 보르겠다.

문막 동화사 (2021.4.21) 1.

동화사는 수목원내 자작나무 숲속산책로 부근에 위치한 사찰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절이다. 한바퀴 돌아보니 제법 큰 규모인데 나같은 사람 두셋 빼고는 인적이 드물었고 너무 호젓하여 마음이 다스려지는것 같았다. 원주지방에서는 보기드문 겹벗꼿나무가 눈에 띄고 대웅전앞에 큰 소나무가 가지를 늘여 뜨린게 너무 보기 좋았다. 다만 절을 지은지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것 같다. 단청도 안했다. 자그만 사찰에도 있는 절의 연혁이나 유래를 기록한 표지판도 없어서 절을 둘러 보면서도 조금 아쉬웠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뚜렷한 유래가 없었다. 이곳이 아닌 인근에 옛 절터가 있어서 그곳에서 기와등 절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글이 있는데 추측으로는 이곳으로 새로 터를 잡고 지은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누가 언제 불사를 일..

동화수목원 자작나무길(2021.4.21)

자작나무길은 3.2km정도로 1시간 정도 걷는데 거의 반이상의 경로가 그늘이 없다. 임도따라 걸어야 하는데 그리 힘든 코스도 거리도 아니나 계절적으로 햇볓이 강한 시기에는 꼭 모자나 썬크림등을 챙기는게 좋을것이다.소나무원을 지나면 임도를 따라 걷는데 조경이나 조망이 없어 단순하다. 이정표가 없는것도 참고해야 된다. 다음엔 좀더 긴코스를 가봐야겠다. 명봉산은 옛 대안초교 뒤로하여 두번정도 가봤으니 수목원 둘레길이나 다녀야겠다. 전망대를 지나서 조금 올라오면 소나무원이 나온다. 시원하게 벤치가 있는게 보기 좋다. 약초원이다. 약초원 꼭대기 정자각인데 여자들이 모여 깔깔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이렇게 생긴 임도를 따라서 가는데 이길이 맞는길인지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매우 불편하였다. 그리고 ..

문막 동화마을 수목원(2021.4.21) 1.

문막 동화리에 위치한 동화마을 수목원은 작년 가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공교롭게도 그때도 손주를 데리고 왔었다. 봄철 꽃은 얼추 지고 이제는 철쭉이나 연산홍.조팝나무 등 5월달 늦봄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수목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방문자센타까지 오르는 길은 지그재그로 닦아 놓아서 노약자도 손쉽게 오를수 있고 중간중간에 재미난 조형물을 설치해 놓아서 눈요기도 심심찮게 하며 오를수 있다. 방문자센타 관람은 지난 가을에 하였기애 이번에는 숲속산책로를 탐방하려고 살펴보니 자작나무길이 한바퀴 도는데 3.2km로 시간상 딱 알맞았다. 가족들은 방문자센터앞 광장에서 쉬라하고는 좌측 전망대 오른 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니 임도가 나왔다. 그런데 자작나무길이라는 안내표지가 어디에도 없었다. 계속 올라가다보니 소나무원이란..

간현유원지(2021.4.21) 1.

요즘 코로나로 모두가 갇혀지내는 판국인데 손주라고 별수 있겠는가? 어린아이도 답답한지 자꾸 나가자고 보채는 모양이다. 며느리에게 전화하여 소금산 출렁다리나 가자고 하였다. 마침 유원지내에 작은 외숫이 운영하는 산장이 있는데 지금은 연로하셔서 손을 떼고 외사촌 여동생내외가 운영을 하고있다. 전화를하여 차량 통행을 등록한후 산장에 도착하니 약간의 리모델링 수선작을 하다가 반가이 맞아준다. 이곳도 5인이상 집합금지로 단체 미팅팀 등을 못받으니 개점 휴업상태라고 울상이다. 그래도 이곳은 케이블카와 잔도공사를 하느라고 곳곳이 통제구간이었다. 아마 년말께 쯤에는 개통이 되리란 생각이 들었다. 한적한 길가에 앉아서 싸갖고간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동화마을 수목원으로 이동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