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은행나무숲은 평소에도 꼭 한번 가보고 싶던 곳이었다.
어느분이 암투병중인 부인을 위해 만들었다는 은행나무 숲인데 홍천군 내면 소재지에서 구룡령 방면으로
10여km를 가면 바로 도로변에 있어서 찾아 가기도 쉬웠다. 주차장은 부근에 있지만 조금 협소해서 평일날도 붐비는데 제철 휴일날에는 가까이 주차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별로 늦었다는 생각이 없이 갔는데 은행잎이 벌써 거의 떨어져서 주변의 단풍이 더 돋보였다.
한시간여 동안 둘러보고 구룡령을 넘어 양양으로 향하는데 8부능선 이상에는 벌써 겨울산이었다.
그러나 내려가면서 펼쳐지는 단풍의 풍경은 그야말로 극치를 이루는 아름다움 이었다.
만산홍엽이란 구절과 예전에 다녀온 캐나다의 단풍 모습이 떠올라 벅찬 감동이 일었다.
좀처럼 보기드믄 참으로 오랫만에 눈이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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