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다보면 뜻밖의 풍경에 감탄하며 산을 오르느라고 흘린 구슬땀의 의미에 감사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 다녀온 측백나무숲과 두무산 전망대가 그랬다.
두무산에 조성된 측백나무숲길은 낮은 고도임에도 경사도가 만만치 않은 산이다. 다만 이를 편하게 오르기 쉽게 지그재그로 숲길을 조성하여 힘안들이고 오를수 있을뿐이다. 또한 측백나무 숲길을 지나서 두무산 정상 전망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등산을 좀 해본 사람들에겐 별로 힘이 안든 중급코스 정도이나 초보자는 조금 힘좀 써야되는 구간이 있다. 하지만 저질체력이 아니면 누구나 올라가서 멋진 조망을 바라보며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만끽 할 것이다.
측백나무숲은 제천 수산면 두무산(477.5m)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 4천여 그루의 측백나무 군락지를 수산면 슬로씨티협의회에서 600m의 숲길을 조성 하였다고한다. 오르려면 옥순정국궁체험장부터 가는길과 국궁장 입구 못미쳐 다리를 건너 두무산 중턱의 들머리로 올라가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나는 중턱길을 택했다.
이 입간판이 있는 다리를 건너서 500m 정도 1차선 포장도로를 가다보면 들머리가 있다.
이곳이 들머리이다. 그러나 주차장이 없다.
지그재그로 조성된 길을 따라 측백나무 향기를 맡으며 천천히 걷는다.
급할일도 서두를 일도 없다. 슬로니까....
체험장은 한곳 밖에 없다. 두세곳 정도를 더 설치했으면 여럿이 즐길수 있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곳곳에 쉼터가 있어서 좋다.
멀리 두무산 전망대가 보인다. 쳐다보니 까마득하다.
이곳이 측백나무 전망대로가는 삼거리 이정표이다.
왠지 이곳 이정표에는 거리표시가 없다.
아마 산행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정표를 대충 만들어서 설치한것 같다.
이곳이 측백나무 전망대인데 아무것도 없다. 흔해빠진 나무로 만든 전망대 표시가 있었으면 좋겠다.
월악산 영봉이 조망되어 땡겨 보았다. 옛날 저기를 올라가느라고 고생도 많았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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