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는 동안 나의 이야기..

2018 조용필콘서트(2018.12.16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

靑松 2018. 12. 18. 11:18

큰아들이 VIP석으로 표를 마련해 줘서 집사람과 조용필 콘서트를 보러갔다.

원주에서 13:45분 기차를타고 청량리~왕십리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여 목적지인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하니 역앞에서부터 조용필 응원용품을 파느라고 난리였다. 그러나 막상 입장하니 형광봉 작은것은 한개씩 무료로주고 응원용품은 팬클럽 회원 같은 사람이 그냥 나눠 주었다.

공연까지 1시간이 조금 넘게 남아 공원 식당을 찾아 갔더니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그냥 조금 기다려서 포장 도시락을 사서 근처 공원벤치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한후 입장하는데 입구마다 표를 확인한후 입장토록 하였다.

50번째 공연이라고하며 진행을 하는데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나 빵빵한 사운드, 터지는 종이가루는 장관이었고 오빠를 연호하는 40~50대 아줌마 부대들은 재미있게 또 신나게 관람하게 해주는 편이었다.

다만 나이는 못속이는 가창력은 80년대 초 전성기 시대에 비해 떨어지는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단발머리,고추잠자리.못찾겠다 꾀꼬리"등 비교적 빠른 템포로 노래를 불러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고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드는것도 진행자의 몫이겠으나 "창밖의 여자"처럼 분위기 있는 노래는 감성을 불러 일으킬수 있도록 무게감있게 불러 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어찌됐더 아들 덕분에 대한민국 최고 가수인 조용필 콘서트를 무대 턱밑에서 구경하여 좋았다.

아들,며느리야 !!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