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길위에 길을 묻다.

남해대교길.충렬사(2018.2.20 뜰산악회) 1.

靑松 2018. 5. 22. 19:18

남해대교 둘레길이란 말만듣고 신청을 했는데 막상 와보니 둘레길이 없다.

산악회 임원들의 주먹구구식 선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마저도 오는 도중에 독일마을로 행선지를 바꿨다가 원래대로 하자고하여 온 곳이다.

산행비도 5만원이라 적지않은 비용임에도 뒷풀이도 없이 차안에서 소주 돌리고 먹는걸로 끝.

저녁식사도 병조회장님께 갈비탕 먹자고 하여서 청주와서 갈비탕으로 해결했는데 이번에 참여 인원이 30명이라 차비하고 식대,아침 김밥과 생수 1병,뒷6풀이 안주,소주구입 등을 따지면 남는게 없다는 중론이나 참여인원이 저조한것을 원인으로 생각하면 만약에 20명만 왔다면 어찌 할것인가?

임원들 입장에서는 선행후 경비가 조금이라도 남아야 된다는 생각이겠지만 이또한 주먹구구로 계산하지말고 제반 경비를 산출한후 최소한 몇명이 참석했을때 얼마를 걷어야 되겠다는 계산하에 진행하는게 옳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란 얘기가 있다.

산악회에 매인몸이 아니니 싫음 안가면 그만이다.

둘레길이 아닌 찻길을 걷다가 점심을 먹고 또 걷다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주차장 인근 충렬사에 들렸다. .

이곳이 노량해전이 있었던 곳이라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안에 들어사보니 임시로 초빈을 하였던 곳이라고 해서 가묘도 만들어 놓은걸 볼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차만타고 겨우 6km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