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5월은 봄철이라야 되는데 날씨는 29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의 날씨였다.
5월도 어느덧 3일 남겨놓고 그렇게 지나가고 한여름의 더위(?)를 피해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둔치로 향했다.
원주천으로 밤운동을 처음 나온것은 아니지만 밤풍경을 찍어 올린적은 한번도 없었기에 찍었는데 그리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지 못해 아쉬웠다. 하물며 폰카에 의지하여 찍다보니 한계도 있었다.
오늘은 이어폰을 꽂고 무념무상으로 다녀왔다.
요즘들어 옛날에 살아 오면서 실수했던일,실패 했던일,잘못했던 일들이 꾸 떠올라 마음이 아프고 속에 응어리가 뭉친듯하다. 비운다,내려 놓는다,쥔것을 놓는다 말로만 떠들고 하나 내려놓고 비운게 없는것 같다.
그러니까 번뇌에 시달리는게 아닌가? 아직도 멀었단 생각에 마음이 울적하다.
어제는 일부러 10km를 걸으려고 램블러에 의지하였더니 태장1동 KBS송신탑 앞 공원까지 가야 5km가 되어서 이곳까지 다녀왔다. 예전 태장동 학다리까지 왕복하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협착증 이후에 걷는 기능이 좀 둔화되고 속도도 떨어졌다. 차츰 나아지곤 있지만 시간이 좀 걸려야 될것 같다.
해가 지기시작한다.
치악교 지나면서 쌍다리 방향으로 찍었다.
쌍다리이다. 옛날 어릴적 외가에 가려면 꼭 이 다리를 건너야 했다.
다리가 두개인것도 신기했었다.
쌍다리를 밑으로 지나면서 건너편을 찍었다. 요즘 새벽시장이 열리는 둔치이다.
이번엔 봉평교와 철교가 있는쪽이다.
가로등불 외에 별로 조명이나 네온이 없어 조금 삭막하지만 그래도 다른데 보단 좀 나은곳이다.
철교다. 일제치하때 개통되어 지금까지 숱하게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날랐는데 아마도 올해 년말에는 철길이 바뀌는 관계로 기차가 안다닐 운명에 처했다.
철다리를 지나 학성동쪽 강변도로이다. 이쪽엔 그나마 불도 없어 어둡다.
뒤돌아서서 철다리를 또 찍었다.
학성동에서 태장1동으로 건너가는 태학교이다.
태학교를 지나 조금더 가면 원주천 둔치에서 최고 좋은 잔디밭을 만난다. 바로 이곳인데 영진아파트까지 꽤 넓고 길게 조성돼있다.
이곳 쉼터까지가 5km지점이다.
철다리와 봉평교를 같이 찍었는데 웬지 사진이 흐릿하다.
배말타운에서 새벽시장으로 건너가는 임시다리이다.
돌아오는 길에 쌍다리를 지나면서 개봉교를 찍었다.
남부시장 쪽으로 찍었다. 여기도 그냥 어둡기만하다.
치악교이다. 원주시내에 있는 다리중에서 유일하게 조명을 넣었다.
조명도 청색,보라,주황색등 몇가지가 서로 변하며 비춰주었다.
반곡동 삼익아이파크에서 단구동으로 건너가는 다리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다리 난간에 자전거를 타는 모양의 조형물을 다리난간에 설치하여 나는 "자전거 다리"라고 부른다. 밤에 운동을 하다가 이다리 밑에서 수달을 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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