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그 설렘의 시작!

추석연휴를 괌(GUAM)으로!! 1.

靑松 2019. 9. 15. 16:14

 돌이켜 보니 왜 여행을 떠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여행을 떠나며 무감각 해진것이 언제부터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어느 겨울날  기차여행을 하며 눈이 펑펑 쏟아지는 창밖을 내다보는게 너무나 좋았던 때도 있었고 진달래 붉게 물든 산기슭을 바라보며 어릴적 자란 고향의 앞산도 저렇게 진달래가 붉었었지 하며 아련한 옛추억을 생각해 내곤 하지만 오늘도 왜 길을 나섰느지는 생각을 안해 봤습니다.

여행은 떠난다는것 자체로 즐거우니까요.

막상 부딪힌 여행지의 생소함이 신기하고 낯선이와의 조우가 두렵기도 하지만 이런저런게 모두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그런데 이제는 몸이 먼저 표시를 하는것 같습니다.

여행을 떠난다는 설레임을 고단함이 앞서 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내에서 읽은 서울에어 매거진에 나온 글입니다.

여행을 뜻하는 영문 "Travel"이  파생된 고대 프랑스어 "Travail"에 "고생","고역"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여행은 고생하러 떠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는 고단함이 여행의 즐거움과 설레임을  능가하지만 그럼에도 또 떠날수 밖에 없는것은 늘 새로움에 목마른것이 사람의 본성이라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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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24번째로 나간 해외여행이다.

작은 아들이 2019년 추석연휴를 맞아 4월부터 예약하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운 뜻깊은 괌여행이다.

4월달에 땡처리 상품으로 1인당 83만원에 예약했는데 이번에 합류해보니 145만9천원짜리로 변신이 돼 있었다. 거의 반값에 온것이었다. 올들어 찾아온 9월달 늦장마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저녁 8시50분쯤 출발하였다. 4:30분 걸려 괌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시각이 시차가 1시간 빨라서 새벽 3시쯤 되었다.

괌은 미국령으로 인구는 18만명이고 한인교포가 5천여명 산다고 하였다.

날씨는 열대지방이라서 덥고 습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다보니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고 중심가 쇼핑센터 등에만 사람구경을 할 수 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보니 점원들도 한두마디는 모두 한국어를 할 줄알고 가격표나 안내문이거의 한국어와 중국,일본어와 병기를 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