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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길포와 왜목항(2021.3.11) 1.

삼길포와 왜목항은 두번째 방문이다. 이른 봄이라 볼거리가 없는게 조금은 허전하다. 그래서 길을 떠나도 때를 잘 맞춰야 눈도 호강하고 입도 호강할것이다. 바닷가의 특성상 아직은 쌀쌀한 이른 봄이라 한적하기만 하다. 대산에서 삼길포 가는 지름길이 산을 넘는것 이었다. 승용차도 다닐만한 비포장 도로인데 훨씬 가깝게 삼길포항에 도착할수 있었다. 오는 도중에 산능선에 자리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았는데 미세먼지로 뿌연 풍경만 바라봐서 아쉬웠다.

태안 연포해수욕장(2021.3.10)

가수 하춘화씨가 부른 연포아가씨란 노래가 있었다. "오늘도 님기다리는 연포 바다에 쌍돛배 외돛배 배도 많은데 한번가신 그님은 오시질 않네~~" 노래로만 듣던 연포해수욕장을 신진도서 나오는길에 잠깐 들렸다. 아직 여름도 안왔는데 무슨 해수욕장인가 싶지만 어차피 개장한다고 내가 오겠는가? 그리크지는 않은 규모의 해수욕장인데 노래처럼 쌍돛배는 없었다. 노래비라도 세우고 쌍돛배 조형물도 세우면 관광지로써의 면모도 좀 돋보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코로나 영향도 크겠지만 동네가 사람구경도 할수 없었다. 한바퀴 둘러보고 해변 좀 걷다가 집으로 향하였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2021.3.10) 1.

태안해저유물 전시관은 서해안 조운선의 길목인 신안에서 한양과 멀리 개경까지 이어지는 물류수송중 난파하여 가라앉은 목선과 거기에 실린 상품이나 생활도구등을 발굴하여 전시해 놓은곳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2층 규모로 각종 도자기와 선원들의 생활용품인 화로. 솥등이 수천점 전시되어 있었다. 바닷물속에서 썩지않고 오랜세월을 지나온게 썩지않는 도자기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아직도 발견하지 못하여 미발굴된 유물들도 많을텐데 처음에는 그물에 걸려 올라온 고려청자를 그냥 바다에 내버렸다니 무슨 보물일지라도 볼수있는 안목이 없으면 개발에 편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흥나래교 2.

안흥나래교는 순전한 인도교로 관광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모습임에도 그리 널리 알려지진 않은것 같았다.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고서 검색해보니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는 블로그등을 볼수 없었다. 막상 와서보니 색다른 느낌으로 다리를 건널수 있었고 다리 건너의 신진도에 위치한 태안 해저유물전시관과 같이 동선을 잡으면 금상첨화가 될것이다. 나는 신진도를 간후 마도까지 다녀왔다. 신진항은 안흥항보다 규모가 더 크고 이곳에 여객터미날이 있어서 가의도 가는 배도 볼 수 있었다. 가의도는 산악회를 따라 가본 첫번째 섬산행이어서 감회가 새로왔다. 신진항에서 특제 삼선짬뽀으로 점심을 해결한후 오는길에 해저유물전시관에 들려서 전시물을 관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