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온과 함께한 수타사 산소길(2020.11.15) 1.
작은아들이 손주와 함께 수타사나 가자고 전화가 왔다. 농협앞 김밥집에서 김밥 몇줄 사고 약간의 과이과 음료수를 챙겨서 수타사로 향했다. 이제는 거의 초겨울로 접어든 탓에 단풍도 거의 말라서 가을의 정취는 찾아 볼 길이 없다. 가끔 방문한곳이라 아들과 둘이서 5km 남짓 산소길을 한바퀴 도니 이곳의 추억이 생각난다. 예전 동짓날 산악회서 왔다가 팥죽을 공양 받은적과 지인과 가금 들렸던 추억들... 수타사는 지금 보수중이다. 단청이 낡아 보기엔 좀 그래도 수타사란 현판이 걸린 오래된 건물을 수리중인데 늘 가봐도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고생창연한 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