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솔직한 맛 이야기

원주 단관택지 에벤에쎌(2019.02.22)

靑松 2019. 2. 26. 20:02

단관택지로 이사온지가 올해로 꼭 11년째이다.

그간 이근처의 지리를 익히려고 일부러 운동코스를 잡아 밤에 어느 식당이 무얼하며 손님은 어디가 많이 오는지 기웃거리며 다녔었다. 마침 친구 내외와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잘아는 찻집이 있더고 온곳이 바로 이곳 "에벤에쎌"이었다. 지금은 " PUP 언덕위의 바다"라는 상호이나 예전에는 "플젠"이라는 맥주집 이었다. 바로 이곳의 2층에 있다. 그래서 모르고 지나쳐 다녔던 것이었다.

이까페는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수수하다. 요즘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까페도 많지만 부족한 자본으로 차리느라고 내부 인테리어가 소홀한 가게도 많은데 이곳은 조금 오래된 가게라서 수수한 편일 것이다.

이 까페가 좋은건 우선 커피 가격이 타 업소의 반값이다. 그렇다고 커피맛이 나쁜것도 아니다.

나는 커피 매니아라서 맛없는 커피는 그방 구별하고 먹지않는다. 구룡사 가는 길목의 어느 까페에서는 며칠전 친구들과 갔다가 4천원하는 하도 맛이 없어 주인한테 커피맛이 없다고 잘좀 맛있게 하라고 잔소리까지 하고 왔다. 또한 손님이 원하면 주인 사장이 직접 노래도 3곡 정도 불러준다. 사실 까페에서 커피값이 보통 3천원이고 4천원 이상 받는곳도 많은데 가성비가 좋아서 찾아가 보고싶은 곳이다.

이다음에 더운날엔 팥빙수를 먹으러 와야겠다.